한국지엠 4월 내수판매 극심한 부진…트랙스 신차효과 ‘뚝’
동아경제
입력 2013-05-02 17:15 수정 2013-05-02 17:20
한국지엠이 지난달 극심한 내수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4월 내수와 수출 각각 1만260대, 4만8639대 판매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1만3113대) 대비 21.8% 감소, 수출(4만8619대)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20.9%, 수출 25.4% 하락했다.
이 같은 내수 부진은 한국지엠 인기 차종인 스파크와 트랙스의 판매량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스파크 판매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42.3%, 34.2% 떨어졌다. 국산 최초 소형 SUV 트랙스 역시 내수판매 부진을 이끌었다. 트랙스는 출시 첫 달 1262대가 판매되며 선전했지만 4월 812대에 그쳐 신차효과가 무색했다.
올해까지 판매되는 소형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535대 665대로 전월 대비 43.2%, 7.4% 하락했다.
수출은 총 4만8639대가 등록되며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다만 경승용차(1만3158대)와 다목적차량(2만723대)은 전월에 비해 각각 35.2%와 76.1% 증가하는 등 비교적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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