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호수의 여인’ 되다
동아닷컴
입력 2013-04-08 10:19 수정 2013-04-08 14:21
박인비
[동아닷컴]
박인비(25)가 2013년 ‘호수의 여인’이 됐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4라운드 하루에만 7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2위에 만족해야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 클래식에 이어 2승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메이저대회로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첫 우승이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박인비는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며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했다. 박인비는 8-9번홀, 12-13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자들과의 거리를 벌렸다.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그린 옆 호수에 몸을 던졌다.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해 유선영에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데다, 톱10에만 무려 5명이 이름을 올리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인왕 유소연이 2위, 강혜지(23)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애(25·미래에셋)과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우승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새 골프여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1언더파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강’·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한남4구역 세기의 대결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경주 찾은 관광객 증가…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돌파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