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위협…TCL, AI로봇 ‘에이미’ 주목[CES 2025]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08 14:48 수정 2025-01-08 14:49
CES 2025서 첫 공개…“동반자 로봇”
삼성 ‘볼리’·LG ‘Q9’ 선봬…올해 출시
“안녕 에이미? 오늘이 무슨 날이지?”(주인)
“오늘은 데이빗의 생일입니다.”(에이미)
“그럼 생일 파티를 준비해야겠네? 어떤 파티를 해야 할까?”
“데이빗은 우주를 좋아하니까 우주를 주제로 한 파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물을 사러 나가야겠네. 어디로 가지?”
“근처 A마트로 가면 될 거 같습니다. 차에 시동을 켜고 히터를 틀어놓겠습니다.”
중국 가전기업 TCL이 인공지능(AI) 동반자(컴패니언) 로봇 ‘에이미(AiMe)’를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첫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CVV)에서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TCL 전시관에는 에이미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렸다.
에이미는 스마트홈 허브로 작동하는 AI로봇이다. TCL은 일상생활 속 거실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에이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선보였다.
주인이 “에이미 이리와”라고 부르자 바퀴 달린 기구에 앉은 에이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기 인형 모습으로 목소리 역시 아기와 흡사한 에이미는 주인과 대화하며 주인이 원하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다.
주인이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을 TV 화면에 띄워주기도 했으며, 세탁기가 다 돌았다고 얘기해주기도 했다. 하루 일정에 대해 정리한 뒤 외출 준비를 돕기도 했다.
TCL 관계자는 “에이미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따듯한 동반자”라며 “모든 에이미는 사용자 개인에 맞춰 하나하나 다른 정보를 갖고 다르게 성장한다. 하나하나가 유니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용 AI 로봇은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 중인 분야다.
CES 2020에서 AI 로봇 ‘볼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AI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볼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해 AI 로봇 ‘이동형 AI홈 허브(Q9)’를 공개했으며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명령을 알아듣고 집안의 가전을 제어한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삼성 ‘볼리’·LG ‘Q9’ 선봬…올해 출시
ⓒ뉴시스
“안녕 에이미? 오늘이 무슨 날이지?”(주인)
“오늘은 데이빗의 생일입니다.”(에이미)
“그럼 생일 파티를 준비해야겠네? 어떤 파티를 해야 할까?”
“데이빗은 우주를 좋아하니까 우주를 주제로 한 파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물을 사러 나가야겠네. 어디로 가지?”
“근처 A마트로 가면 될 거 같습니다. 차에 시동을 켜고 히터를 틀어놓겠습니다.”
중국 가전기업 TCL이 인공지능(AI) 동반자(컴패니언) 로봇 ‘에이미(AiMe)’를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첫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CVV)에서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TCL 전시관에는 에이미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렸다.
에이미는 스마트홈 허브로 작동하는 AI로봇이다. TCL은 일상생활 속 거실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에이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선보였다.
주인이 “에이미 이리와”라고 부르자 바퀴 달린 기구에 앉은 에이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기 인형 모습으로 목소리 역시 아기와 흡사한 에이미는 주인과 대화하며 주인이 원하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다.
주인이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을 TV 화면에 띄워주기도 했으며, 세탁기가 다 돌았다고 얘기해주기도 했다. 하루 일정에 대해 정리한 뒤 외출 준비를 돕기도 했다.
TCL 관계자는 “에이미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따듯한 동반자”라며 “모든 에이미는 사용자 개인에 맞춰 하나하나 다른 정보를 갖고 다르게 성장한다. 하나하나가 유니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용 AI 로봇은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 중인 분야다.
CES 2020에서 AI 로봇 ‘볼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AI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볼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해 AI 로봇 ‘이동형 AI홈 허브(Q9)’를 공개했으며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명령을 알아듣고 집안의 가전을 제어한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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