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접히는 유리, 어떻게 만들었나
뉴시스
입력 2020-02-14 06:08 수정 2020-02-14 11:37
독일 쇼트社 유리원판을 국내 기술력으로 가공
美 코닝사는 개발 단계…향후 애플에 공급할 듯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에 대한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접을 수 있는 초박막 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어떤 기술력을 통해 탄생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Z플립’ 커버윈도우는 ‘갤럭시 폴드’에 사용된 투명 폴리아미드(CPI)가 아닌 실제 유리가 처음 사용됐다. 이 때문에 ‘갤럭시 폴드’뿐 아니라 경쟁작 ‘모토로라 레이저’에 비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확연히 개선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Z플립에 사용된 접히는 유리는 독일산 UTG를 수입해 국내 가공 기술력을 거쳤다.
커버윈도우 소재가 되는 유리는 독일 특수유리 전문업체 쇼트(Schott)사의 제품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인수한 국내기업 도우인시스의 기술력으로 쇼트에서 수입한 유리 원판을 추가로 가공해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윈도우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당초 미국의 코닝사가 접을 수 있는 UTG에 대한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도 코닝사의 유리를 사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코닝사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
또 코닝은 애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억5000만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 받았기 때문에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애플이 선보일 폴더블 폰에 소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올해 폴더블 폰 커버윈도우는 여전히 투명 폴리아미드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커버 윈도우 시장은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83%, UTG가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Z플립 외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 모토로라 레이저 등은 폴리아미드 소재의 커버윈도우를 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美 코닝사는 개발 단계…향후 애플에 공급할 듯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에 대한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접을 수 있는 초박막 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어떤 기술력을 통해 탄생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Z플립’ 커버윈도우는 ‘갤럭시 폴드’에 사용된 투명 폴리아미드(CPI)가 아닌 실제 유리가 처음 사용됐다. 이 때문에 ‘갤럭시 폴드’뿐 아니라 경쟁작 ‘모토로라 레이저’에 비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확연히 개선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Z플립에 사용된 접히는 유리는 독일산 UTG를 수입해 국내 가공 기술력을 거쳤다.
커버윈도우 소재가 되는 유리는 독일 특수유리 전문업체 쇼트(Schott)사의 제품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인수한 국내기업 도우인시스의 기술력으로 쇼트에서 수입한 유리 원판을 추가로 가공해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윈도우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당초 미국의 코닝사가 접을 수 있는 UTG에 대한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도 코닝사의 유리를 사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코닝사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
또 코닝은 애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억5000만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 받았기 때문에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애플이 선보일 폴더블 폰에 소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올해 폴더블 폰 커버윈도우는 여전히 투명 폴리아미드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커버 윈도우 시장은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83%, UTG가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Z플립 외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 모토로라 레이저 등은 폴리아미드 소재의 커버윈도우를 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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