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 벗고 시위 하던 여성, 결국 경찰에 체포

비즈N

입력 2017-01-21 12:52:54

|
폰트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스페인에서 여권활동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 인형의 가랑이를 더듬으며 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 소속의 여성이 이날 트럼프 밀랍인형의 가랑이를 만지며 영어와 스페인어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그는 "가부장제의 급소를 쥐어라"라는 구호를 외쳤고 이 구호를 자신의 등에도 섰다.

마드리드 밀랍인형 박물관은 지난 20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제작한 빨간 넥타이에 정장 차림의 트럼프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박물관 직원이 재킷으로 여성시위자를 감싸려고 했고 또 다른 남성이 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며 이 여성을 끌어냈다.

이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페멘은 소속 여성 활동가들이 종종 상반신을 벗고 시위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선거 중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