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더 이상 방송활동 해서는 안돼”…불륜 스캔들 의혹은?
동아경제
입력 2015-08-20 16:42 수정 2015-08-20 16:42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사진=동아일보 DB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더 이상 방송활동 해서는 안돼”…불륜 스캔들 의혹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강용석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20일 “오늘 부로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에 관한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다. 18일 한 매체는 A씨와 강용석의 대화 내용과 호텔 수영장 사진, 영문으로 ‘용석’이란 이름이 적혀있는 영수증 사진 등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가 강용석에게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답장했고, A씨는 “야한거 없음”이라며 ‘보고싶어’라는 이모티콘을 다시 보냈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강용석이 “근데 매일 봐도 되나?”라고 말하자 A씨가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라고 답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대화에서 강용석은 약속을 잡으며 “누구한테 말 안하고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 없긴 하죠. 다른사람 같이 있을 때 데면데면하게 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텔 수영장 사진에 대해서는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한 결과 ‘이 사진이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으며 반대로 강용석일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A씨가 공개한 일본 고급 레스토랑 식사 인증샷 사진을 두고, 카드 영수증에 ‘YONG SEOK’이라고 써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이후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 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용석 측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용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오늘 부로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습니다.
제가 방송활동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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