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기아차, 준중형 스포츠백 예고탄 ‘노보’
동아경제
입력 2015-04-03 14:47 수정 2015-04-03 14:54
기아자동차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쿠페형 세단 콘셉트카 ‘노보(NOVO, 코드명 KN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신형 K5와 함께 공개된 콘셉트카 ‘노보’는 기아차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노보는 준중형급 스포츠백 콘셉트카로 차체 후면부 트렁크 리드가 짧아 역동적 느낌을 풍기는 쿠페형 세단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새롭게 하다, 새롭게 만들다’라는 의미의 ‘노보(NOVO)’는 수많은 물질적인 자극 속에서 매일같이 피로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가치’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출발했다”라는 설명이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하면서도 역동적 스타일로 주행감을 강조하고 세단이 가지고 있는 실용적과 합리적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중형급 스포츠백 스타일로 개발됐다.
이밖에도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주는 외관은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날개를 연상시키는 사이드미러까지 함께 해 아날로그적 감성과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조화를 이뤘다.내부 디자인은 순수하게 운전에 몰입하고 효율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운전자를 감싸는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정보는 계기판으로 통합되고 조작성을 고려한 센터콘솔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차체는 전장 4640mm, 전폭 1850mm, 전고 1390mm, 축거 2800mm이며,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00마력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3차원 디지털 홀로그램 클러스터, 지문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인터렉티브 컨트롤러, 블라인드 컨트롤(시선을 고정시키지 않고도 편하게 손동작으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한 터치패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조작계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운전에 몰입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고양=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