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지난해 비해 큰 폭 증가, 이유가 있었네…
동아경제
입력 2014-11-12 16:24 수정 2014-11-12 16:26
사진=동아일보DB
남성 육아휴직 지난해 비해 큰 폭 증가, 이유가 있었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고용노동청은 “올해 10월까지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1만8197명으로 지난해 1만6600명보다 9.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811명으로 지난해 529명에 비해 53.3%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수도 지난달 302명으로 지난해보다 46.6%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증가는 10월 첫 시행된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제도와 기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가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육아휴직을 하는 부모의 1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상한 150만원)까지 높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편 서울고용노동청은 12월9일까지 한 달간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불법, 불편사항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남성 육아휴직 증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성 육아휴직 증가, 아직 우리회사는 그런 분위기가...”, “남성 육아휴직 증가, 다른 나라 얘기 같음”, “남성 육아휴직 증가, 가능한 회사도 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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