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기술 특허 봇물…미국 3건 등 7건 출원

동아경제

입력 2014-09-02 11:36 수정 2014-09-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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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 특허가 국내외에서 쏟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이 분야에서 7건이나 특허를 취득했다. 펩타이드 기술은 나이벡이 공들이는 핵심사업 분야다.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은 “인공뼈 재료 아파타이트(Apatite)에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골조직의 재생 능력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아파타이트는 칼슘과 인을 함유한 광물이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취득한 골 조직 재생 능력이 있는 펩타이드는 치과와 정형외과 등에서 뼈 대체재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캐나다와 브라질 등에도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나이벡은 빠른 시일 내에 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표적 선택적 조직투과기능 활성화를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펩타이드에 치료부분 표적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해 진단과 치료 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하게 한다.

지난 5월엔 ‘펩타이드에 의한 표면 활성형 콜라겐 차폐막’ 기술특허를 취득해 바이오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특허는 펩타이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빼거나 임플란트를 할 경우 잇몸 속뼈를 재생해 주는 동시에 항균작용을 하는 차폐막 즉 ‘치주재생 유도제’를 만드는 기술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 특허를 받은 것은 나이벡의 첨단 펩타이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대한 가시적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이다. 또한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다.

나이벡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에 일본, 대만, 미국 등에 자사 주력제품 29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는 9월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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