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마력 신형 제네시스의 광속질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동아경제
입력 2014-08-01 09:59 수정 2014-08-01 10:00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괴물카’라고 불리는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Stock car)가 새롭게 변신한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8월 2일~3일 개최되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 2대의 카울(외피)을 신형 제네시스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에 출전하는 스톡카의 외관 디자인 변경은 2008년 시작된 이후 4번째이다. 스톡카는 외관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카울을 씌워 변경할 수 있다. 오직 레이싱만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차량의 내부 역시 안전과 달릴 때 필요한 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했다. 차량 유리도 강화유리보다 약150배 이상의 충격도를 지닌,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스톡카 레이스가 시작됐던 2008년에는 한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로 불리던 어울림 모터스의 스피라가 외관이었다. 그리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캐딜락 CTS로 바뀌면서 고배기량의 스톡카가 가진 단단함과 파워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2012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함께하여 제네시스를 스톡카의 디자인으로 사용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점차적으로 신형 제네시스 디자인으로 적용 될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돼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감성과 함께 스톡카가 가진 강력한 파워를 표현하였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일본경기에서 신형 외관을 적용한 스톡카를 운전할 CJ레이싱 김의수 감독은 “매번 스톡카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때 마다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신형 제네시스도 팬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론트 부분의 변화가 스톡카를 더 공격적인 머신으로 보이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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