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R 베스트셀링카 등극 “지난해 몇대나?”

동아경제

입력 2014-01-02 13:45 수정 2014-01-02 13:4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된 자사의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내수 4만5358대, 해외 36만2229대 등 총 40만7587대가 판매된 스포티지R이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스포티지R은 2012년 기아차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차지했던 프라이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2010년 상반기 출시된 스포티지R은 진보적인 스타일과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지난해 7월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선된 주행 편의성을 추가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스포티지R에 이어 프라이드는 38만여대, K3 37만8000여대, K5 32만7000여대 등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모닝과 쏘렌토R은 각각 25만8000여대, 23만1000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초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일본 업체의 엔저 공습 등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