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 車가 르노 프리미엄…‘이니셜 파리’ 콘셉트카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9-11 16:54 수정 2013-09-11 16:59
르노그룹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니셜 파리(Initiale Paris)’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니셜 파리는 르노그룹이 향후 출시를 예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모터쇼에 선보이는 콘셉트카를 통해 양산될 차량을 예측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는 르노의 신규 디자인 전략의 6가지 단계 중 마지막 6번째인 ‘지혜’를 상징하며, 이는 인간이 감성과 즐거움에 몰입해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열린 사고를 의미한다.
‘사람의 일생’에 초점을 맞춘 르노의 디자인 전략은 6가지 키워드로 나타나는데, 사람이 ‘사랑(Love)’에 빠지고, 삶을 ‘발견(Explore)’하고, ‘가족(Family)’을 이루고, ‘일(Work)’하고, ‘즐기고(Play)’, 최종적으로 인생의 ‘지혜(Wisdom)’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사람과 따뜻함을 중점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는 스타일과 혁신을 아우르는 르노의 모든 역량의 집합체로 파리(Paris)와 세느강에서 받은 영감을 제품에 표현했다. 전장 4.85m의 대형차인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는 흐르는 듯한 유려함에 남성적인 강인함이 더해진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강렬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근육질의 숄더는 힘이 넘치는 세단의 느낌을 담았고, 22인치 대형 휠과 조각 같은 날개는 SUV의 느낌이, 차체와 루프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불빛은 미니밴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에 탑재된 dCi 130 콘셉트 엔진은 르노그룹의 파워트레인 핵심 기술을 적용해 최대토크 400Nm의 넉넉한 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찰을 줄이기 위해 최적화된 강철 피스톤을 사용했는데, 이는 르노 F1 엔진에 사용된 것과 같은 원리로 연료 소모는 줄이면서 출력은 더욱 강력해지는 효과가 있다. 다운사이징 기술과 6단 듀얼 클러치를 적용한 디젤 dCi 130 콘셉트 엔진은 동급의 디젤엔진 대비 이산화탄소는 40g/km 덜 배출하며, 연료는 25% 이상 절감한다.
첫 번째는 트윈 터보 기술로 저속과 고속에서 사용되는 두 개의 터보 엔진은 1500rpm에서부터 90%가 넘는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위한 시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컨트롤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F1에 적용된 것으로 운전의 정확도와 부드러움을 증가시킨다. 시프트바이와이어 컨트롤 기술은 변속 레버와 DCT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해 기존의 로드 타입보다 변속 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강력한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르노 스포츠 라인의 두 가지 모델인 메간 R.S.와 메간 GT를 선보인다. 메간 R.S.는 2.0 16V 265엔진을 적용했고 레드불 레이싱 RB8에 소개된 기술을 맛볼 수 있다. 메간 GT는 220마력, 최대 340Nm 토크의 2.0T 르노 스포츠 220 가솔린엔진을 적용해 역동적인 성능을 갖추면서도 13.7km/ℓ의 연비를 가졌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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