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개된 기아차 K3 “세계적 디자인도 좋지만…”

동아경제

입력 2012-07-30 08:32 수정 2012-07-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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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3의 외관이 완전히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할 준중형 신차 K3의 외관이 국내 최초로 소비자 참여에 의해 공개됐다고 30일 밝혔다.

K3는 ‘다이나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조각을 빚은듯한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 전체적인 균형감을 갖춘 차량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전면부는 기아차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첨단 이미지를 표현한 LED 전조등을 달고 날개를 형상화 한 범퍼 하단부를 통해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표현했다.

측면은 앞유리 하단을 앞쪽으로 당겨 실내 공간을 확대한 캡포워드 스타일과 직선의 강인함이 돋보이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이 적용돼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했으며 후면은 입체감이 느껴지는 리어램프 디자인, 짧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트렁크 리드를 갖췄다.

기아차는 지난 23일 렌더링 공개에 맞춰 페이스북(http://facebook.kia.co.kr)에 K3관련 페이지를 개설,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수에 따라 휠-후면-전면 등 외관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K3 LIKE Opening’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K3 LIKE Opening’은 신차 외관 공개를 SNS와 연계한 국내 최초의 시도로, 특히 신차가 숨겨진 큐브 조형물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전시하고 페이스북 공개 범위에 따라 함께 공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 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일주일만에 목표 누적율이 100%에 도달함에 따라 신차의 전체 외관을 공개하게 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SNS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신차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전체 외관 공개 이후 소비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어,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로 거듭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K3는 올 9월 국내에 출시되고 내년 상반기 중 전세계 기아차 딜러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2014년형 ‘포르테’, 호주와 브라질에서는 ‘세라토’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4만5000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 포르테의 뒤를 잇는 만큼 기아차로서는 매우 중요한 모델로 평가된다.

실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헤드램프가 BMW와 유사하고 아우디도 연상케 한다”며 신차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K3를 비롯해 아반떼, SM3의 연식 변경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준중형급 차량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반떼의 경우 곧 편의사양과 옵션을 보강한 ‘2013년형 아반떼’와 하반기 ‘아반떼 2도어 쿠페’를 내놓을 예정이며 르노삼성차도 오는 9월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 SM3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출시한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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