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4월부터 인상 “2~3% 수준 검토”
동아경제
입력 2014-02-19 13:44 수정 2014-02-19 13:51
오는 4월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4년 만에 2~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호험은 자동차 보험료를 2~3% 인상하기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인상 요율검증을 의뢰했다.
보험사가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요청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검토 배경은 그동안 온라인 보험사의 손해율 급증으로 인해 자동차 보험을 유지할수록 적자가 커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보험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비중이 절대적인데다 막대한 적자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점을 고려해 일부 인상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지난해 회계연도(4월∼12월) 손해율은 95.8%에 이르렀으며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해 손해율 누계 94.2%로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AXA다이렉트도 지난해 누계 손해율이 90.8%에 달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악화로 적자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4년간 금융당국의 반대로 올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경우 대형 손보사들마저 보험료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대형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도 금융당국 및 여론을 의식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을 필두로 보험료 인상이 추진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