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자들 아침 30분 루틴은 ‘이것’…돈 많을수록 매일 ‘가족식사’
뉴스1
입력 2024-04-25 14:58 수정 2024-04-25 16:15
부자-일반 대중의 오전 루틴(하나금융그룹 제공)
대한민국 부자들은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하기 전 신문을 읽거나 아침 운동을 하는 비율이 일반 대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자의 독서량은 연 10여권꼴로 일반 대중보다 조금 높았는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연 20여권으로 월등하게 높았다.
또 부자 10명 중 7명은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과 거의 매일 식사를 하는 비율도 40%로 절반에 가까웠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개인적 관계를 소중히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행복, 사회생활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자의 하루는 ‘30분’ 길다…“신문 읽고 운동”
25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과 비교해 0.5시간(30분)을 덜자는 편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대략 오후 11시 30분으로 12시를 넘기지 않았다.
부자들은 아침잠을 줄여서 자신만의 ‘오전 루틴’을 만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종이신문이나 뉴스보기 △운동이나 산책 △하루 스케줄링 △독서 등의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부자 3명 중 1명은 신문을 읽거나 운동을 하며 이른 오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신문을 많이 본다고 응답했다. 일반 대중이 연예·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면, 부자는 경제 뉴스에 월등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자-일반대중의 연간 독서량. (하나금융그룹 제공)
◇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하루의 루틴’
부자들에게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하루의 루틴’이었다. 부자들은 특별히 시간을 내서, 또는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지 않았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그들에게 독서는 일상임과 동시에 휴식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대중은 1년에 약 6권의 책을 읽는 반면 부자들은 연간 10여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2배 수준인 연간 20여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인문 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면서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하는 차이가 있었다.
◇ 행복의 바로미터는 ‘가족 관계’
눈여겨 볼 점은 부자들의 ‘가족 관계’다. 부자 10명 중 7명은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는데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하나금융연구소 관계자는 “바빠서, 공통 관심사가 없어서 등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이유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핑계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피하다 보면 정말 어색해지는 사이가 가족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보고서에서 확인했듯 부자는 개인적 관계를 소중히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행복을, 사회생활을 할 원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부자의 쉬운 루틴부터 하나씩 흉내 내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새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위암·췌장암 수술 후 ‘이것’ 섭취하면 위장장애·배변 등 개선 도움”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꽃, 너의 이름 부르러 국립수목원으로 간다[김선미의 시크릿 가든]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대학 캠퍼스에도 실버타운 들어서나? 고령화시대 새 먹거리로 주목[황재성의 황금알]
- ‘댕댕이’… 안으면 포근해, 마음이 편안해[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