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 1번지로”… 롯데百, ‘2024 명동 페스티벌’ 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24 09:52 수정 2024-04-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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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서울색으로 장식된 명동길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중구청과 함께 ‘2024 명동 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명동 페스티벌은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서울시가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초로 기획한 행사다. 총 10일간 진행된 행사에 롯데백화점 추산 총 40만 명의 인원이 방문 했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했으며, 행사전인 1~3월 일평균 매출과 비교해도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명동을 체험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명동 페스티벌’을 서울의 랜드마크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 계열사와 글로벌 제휴처를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코리아세븐 5개 계열사가 추가로 참여해 ‘크러시 맥주’ 체험 부스 운영 및 계열사별 상품 지원을 통해 페스티벌 홍보에 힘을 싣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이미지 공유형 SNS 핀터레스트, 음식관광 전문 플랫폼 레드테이블을 비롯해 에어아시아 항공사 및 국제공항 4곳과 등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이 담긴 쇼핑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와 서울시를 상징하는 ’스카이코랄(SkyCoral)‘색으로 거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본점의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명동 예술극장까지 약 200미터의 거리를 스카이코랄 빛으로 물들이고, 영플라자 옥상과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명동예술극장 포토존 앞에는 대형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설치한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디저트와 ‘명동 페스티벌’ 굿즈샵 팝업 스토어도 운영하며, 작년 페스티벌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참여형 이벤트 ‘스탬프 투어’를 더 확대한다.

한편, 이번 ‘명동 페스티벌’의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ceremony)’는 4월 26일(금) 11시에 명동 길 입구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중구청, 롯데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대형 퍼레이드 및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작년 제1회 명동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쇼핑과 즐길 거리가 많은 명동의 매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며 “명동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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