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는 청송군… ‘맑은공기 청송군’ 알리기 나서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19 10:00 수정 2024-04-19 10:00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군' 알린다
청송군이 맑은 공기로 유명한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치유와 쉼을 떠올리게 하는 ‘산소카페 청송군’의 콘셉트를 활용해 청송군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중 하나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정책이다. 청송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청송 버스를 타고 산소카페 청송군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무료 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관광을 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활동에 자신도 모르게 참여하게 되는 개념이다. 또 청송군 전역이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청송군은 인류의 근간인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의 학생과 청송군 방문객에게 청송의 지질학적 가치와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어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군’ 콘셉트와 어울리는 청송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도시 환경을 바꾸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함께 가꾸는 백일홍 정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 인근에 2만 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고 주산지 왕버들 나무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오랫동안 악취와 소음,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주택가 인근의 견사와 축사를 철거하여 산소카페에 걸맞은 공간으로 도시 환경을 가꾸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해 온 군민에게 감사드린다.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를 활용해서 청송군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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