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월 대전 유성구로 사옥 이전
지희수 기자
입력 2024-04-18 16:20 수정 2024-04-18 16:2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올해 6월 내 본부 사옥 이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전 장소는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이다.
기존 소진공 사옥은 대전 중구에 위치했다. 소진공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 공간 등 기관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직원들이 꼽는 가장 시급한 처우 개선 과제 역시 ‘청사 이전’이었다.
소진공은 안전 확보,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 절감, 복지 향상 등을 검토해 신사옥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이전 사옥은 보안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며, 건물 연식도 10년 이상 적다. 업무 면적은 약 17.2㎡(5.2평)에서 약 20.5㎡(6.2평)으로 증가했다.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접근성이 향상돼 출장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건물 대비 보증금은 5억원 이상, 연간 임차관리비는 4억원 이상 절약된다. 소진공은 절약한 비용을 직원 복지 향상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 이전으로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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