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 현장]안양씨엘포레자이, 숲세권 장단점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7-11 09:42 수정 2018-07-11 11:09
GS건설이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85-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양씨엘포레자이’ 본보기집을 공개하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숲세권’이라는 뚜렷한 장점을 지녔다. 씨엘포레(Ciel-foret)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뛰어난 자연환경을 확보한 것이다. 최근 안양 지역 신규 아파트들 대부분이 도심에 지어지고 있는 반면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수리산이 단지 전체를 두르며 완벽한 숲세권을 자랑한다.
실제로 본보기집 현장에서는 이 같은 자연환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본보기집이 새 아파트 부지 바로 앞에 마련돼 수리산 속 단지 배치가 한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안양씨엘포레자이 입지는 자연환경을 제외하면 내세울 게 많지 않아 보인다.
특히 단지 주변 교통여건이 열악한 편이다. 단지에서 자가용 출퇴근 시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세대 주택 사이를 가로질러 편도 1차선도로를 빠져 나와야하고, 비보호 구간도 곳곳에 존재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더욱 불편하다. 단지 인근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은 마을버스로, 안양역과 명학역 등 전철역까지 15분 걸린다.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둔 세대의 경우 학군도 거슬리는 부분이다. 초등학교는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안양초등학교로 배정받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도 10분 이상 통학버스를 타야 이동할 수 있다. 또, 안양씨엘포레자이 반경 100m에 신성중학교와 신성고등학교가 있지만 근거리가 아닌 지망순 추첨방식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원하는 학교 배정을 장담할 수 없다.
단지 배치는 남향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는 대부분 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되는 LDK구조로 개방감을 향상시켰으며 주방은 ‘ㄷ’자 혹은 아일랜드형 구조로 설계해 주부들의 작업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관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84㎡A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전용면적의 40%를 넘는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며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약 28㎡의 실사용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알파룸 및 대형드레스룸도 조성돼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다. 전용면적 73㎡A는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 적용을 통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타워형 구조의 전용면적 59㎡B는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발코니 확장 시 약 19㎡를 추가 실사용 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붙박이장 무상제공(침실 1개소)으로 수납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의 상징성뿐 아니라 명문학군과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탁월한 입지에 인근에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특별공급 추첨을 진행한다. 이후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9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9㎡ 2억5540만~2억5790만 원 △45㎡ 2억8800만~3억3400만 원 △49㎡ 3억930만~3억3220만 원 △59㎡ 4억1760만~4억5590만 원 △73㎡ 4억5700만~4억9400만 원 △84㎡ 5억1910만~5억5940만 원 △100㎡ 5억7480만~6억2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안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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