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없이 쾌적한 흑석 9구역 ‘센트로얄자이’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23 09:00 수정 2018-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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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흑석 9구역을 흑석뉴타운의 중심(Central)이자 최상(Royal)으로 만들겠다며 '센트로얄자이'라는 단지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GS건설 측은 아파트 단지 설계를 내∙외부에 쾌적한 공기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아파트 내부에는 외부의 공기를 정화해 환기시키는 헤파필터 시스템을 적용며, 입주 전에 준공 전 난방(베이크아웃)을 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유해 물질을 배출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또한 전열 교환기가 각 세대마다 설치돼 외부 공기를 정화해 안으로 자동 환기를 시켜준다. 창문을 열지 않아도 쾌적한 실내공기를 만날 수 있다.

부엌에는 렌지후드연동 급기 시스템을 설치해 나쁜 공기를 빼기만 하던 기존의 렌지후드와 달리 맑은 공기까지 채워주는 시스템으로 갖춘다. 요리를 할 때도 맑은 공기가 공급된다.

아파트 외부로는 단지 내 조성되는 공원에 오아시스 트리가 설계됐다. 편백나무 사이에 마치 나무처럼 만들어져 있으며, 부채꼴 모양의 공기정화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최소화 돼 산책, 가벼운 야외 활동이 편해질 예정이다. 평상시에도 가동되며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보일 예정이다.

산책로 곳곳에는 쿨 미스트가 설치된다. 안개처럼 미세한 물방울들이 이 장치를 통해 공기 중에 내뿜어지면서 미세먼지를 없애고 산책하는 입주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들어선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해 신호등에 표시하며, 입주민이 가진 월패드나 스마트폰으로 기상 정보를 전송해 놀이터 이용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지하 주차장에는 자동환기 시스템이 가동돼 배기가스로 가득한 지하주차장 공기가 환기 팬으로 자동 배출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센트로얄자이의 경우 설계 전에 흑석9구역의 분진과 미세먼지 주요 유입경로까지 분석해 청정단지로 설계했다”면서 “축구장 4개 크기의 흑석 최대 공원을 품은 단지로 센트로얄자이를 대표적인 친환경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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