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 대중화 선언’ 아프로뷰, 10만원대 보급형 전략 모델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07 13:59 수정 2016-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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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 및 제조하는 에이치엘비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를 열 전략 제품인 ‘아프로뷰 SO(Smart OBD)’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2016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아프로뷰 SO는 사전 예판 300세트 완판으로 행사를 조기 종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현재 속도, 연료 잔량, 길 안내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량의 운행 정보를 유리창 너머 전면부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시켜 운전자의 불필요한 시선을 최소화 시켜주기 때문에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을 주며, 전투기나 항공기에 적용된 이후 현재는 자동차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아프로뷰 SO는 OBD 차량정보 기능이 기본인 제품으로 보통 가까운 길에는 길 안내의 내비를 켜지 않고 운행한다는 점에서 속도, RPM 등의 표시만으로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OBD 지원은 속도, RPM 등 10개의 정보가 호환돼 OBD 모드 A/B/C/D의 4가지 UI에 정보를 표현한다. OBD 모드 A/B는 커스텀 기능의 소비자가 원하는 OBD 정보를 선택할 수 있어 속도, RPM과 2가지 다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OBD C/D 모드는 속도, RPM, 전압, 냉각수 온도, 연료 잔량의 5가지 정보를 표현한다.

아프로뷰 SO는 애프터마켓용 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OBD기본)으로 출시돼 국내외 HUD 미 적용 차량과 중저가 차량에 보급 및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또,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완성차의 고급 운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옵션으로 내비팩을 구입하면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 와 SK텔레콤 T맵이 연동된다. 맵피는 현대 기아차의 순정 내비게이션과 지니 등을 만드는 현대앰엔소프트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다. 게다가 T맵은 통신 3사 개방 이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수요를 한층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비 UI는 스탠다드/심플/다이나믹/액티비티의 4가지 길 안내 UI를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부가 기능으로 앱 화면 조절 기능, 기능 설정 음성 안내, 발신자번호 표시 등이 지원된다.

아프로뷰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고급차의 전유물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하반기 마케팅 계획을 HUD 알리기 및 체험 마케팅을 목표로 설정하고 할인 양판점, 자동차용품점, 동호회(연합회)의 행사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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