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판매 전년比 9.1%↑ ‘쏘나타, 내수 8768대 기록’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01 15:17 수정 2016-07-01 15:20
현대자동차는 6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9970대, 해외 37만46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44만46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경쟁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의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해외는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생산 수출 분이 16.4%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생산 분이 20.8% 증가해 전체적으로 8.7% 증가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11.4% 증가한 6만9970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1만2364대로 내수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8768대(하이브리드 모델 766대 포함), 그랜저 6412대(하이브리드 1055대 포함), 엑센트 157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3만334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8969대, 투싼 6549대, 맥스크루즈 1169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 늘어난 총 1만668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437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83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711대, EQ900가 3025대 판매되는 등 총 5736대가 판매됐다.
한편 이 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영업일수 16만에 사전 계약 대수 9300여대를 돌파하며 고급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2016년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5만112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포터가 전년 상반기 대비 5.9% 증가한 5만4689대 가 팔리며 상반기 국내시장 판매 1위 모델로 꼽혔고 다음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1.3%의 증가세를 보이며 5만2175대가 팔린 아반떼가, 이어 4만4548대가 팔린 쏘나타와 4만1178대 팔린 싼타페가 그 뒤를 이었다.
6월 해외시장은 국내공장 수출 9만4070대, 해외공장 판매 28만58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37만465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8.7% 증가했다.
현대차의 2016년 상반기 해외판매 실적은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상반기 대비 15.2%가 감소한 51만1277대, 해외공장 생산 분이 3.7% 증가한 153만1557대가 팔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04만2834대로 집계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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