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세대 신형 파나메라 세계 최초 공개 ‘역대급 변화’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29 08:31 수정 2016-06-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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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2세대 풀체인지 파나메라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섀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실내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특징이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길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 두드러진 숄더 라인, 탄탄한 측면부, 그리고 후면부에서 20mm가 낮아지며 빠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이 두드러진 변화다. 이러한 전형적인 포르쉐 ‘플라이라인(flyline)’은 포르쉐의 디자인 아이콘인 911의 스타일과 연결됐다.

실내는 블랙 색상의 컨트롤 패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 PC와 같은 직관적인 작동 체계를 실현했다. 또한 기존 전통적인 하드 키(hard key)나 계기 장치들을 크게 줄이고 터치 감지 패널과 사용자에 따라 개별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교체됐다.

신형 파나메라는 커뮤니케이션과 편리성 그리고 보조 시스템의 범위가 크게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능들을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법도 더욱 쉽고 직관적이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은 아날로그 공간을 디지털로 바꾸면서도 포르쉐의 전통적인 스타일은 유지했다.
2세대 파나메라에 탑재된 신형 V6, V8 바이터보 엔진(biturbo engine)은 모두 재설계 돼 더욱 강력해진 파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크게 개선되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었다.

세 개의 신형 바이터보(biturbo) 직분사 엔진은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의 출시 시점에 맞춰 도입 될 예정이다. 디젤 모델을 포함해 이들 전 모델에 처음으로 퍼머넌트 4륜 구동 시스템(permanent all-wheel drive system)과 새로운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가 조합됐다. 이에 따라 파나메라 터보의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반적인 콘셉트에 맞춰 섀시 또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 성능과 스포츠카의 서킷 성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인상적인 기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옵션 시스템을 통해 뒷받침된다. 이러한 옵션 시스템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가 포함된 세 개의 챔버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가 포함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액티브 롤 제어 그리고 새로운 전자기계식 스티어링(steering) 시스템 등이 있다.
신형 파나메라의 섀시는 통합 4D 섀시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제어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거동을 실시간으로 설정하는 데 활용되는 변수들을 계산하고 섀시 제어와 관계된 제어 장치간의 조화 수준을 향상시킨다. 포르쉐는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활용해 GT 급의 차량에 스티어링의 정교함과 스포츠카 핸들링을 반영하고 있다. 이 또한 새로운 특징으로 918 스파이더와 911 터보에서 변경 적용된 것이다.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신형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의 가격은 각각 2억4530만 원, 1억7280만 원, 1억788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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