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 고흐 미술관 후원 ‘한국어 안내·해바라기 아이오닉’ 지원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22 09:11 수정 2016-06-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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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과 3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반 고흐 미술관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인 700여점 이상 전시하고 있으며, 연 200만여 명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이번 후원 협약의 일환으로 반고흐 미술관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게 돼 연 2만5000여명 이상 방문하는 한국인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반 고흐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에는 주요 10개 언어 서비스가 제공돼 왔으나 한국어는 빠졌었다.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이어 한글판 미술관 안내 책자 및 웹사이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악셀 루거(Axel Ruger) 반 고흐 미술관 관장은 “현대차와 반 고흐 미술관은세계적인 거장 반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공감하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반 고흐 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 그림을 입힌 ‘아이오닉 랩핑카’ 1대를 제작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랩핑카를 포함 총 2대를 반 고흐 미술관 측에 전달했으며 이 차는 미술관 측이 업무용차로 활용함으로써 유럽 내 아이오닉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올해 3분기,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화 예술분야 후원 등 기술과 예술을 만남을 통해 현대차가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전 세계 관람객들이 문화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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