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5, 2020년 출시 ‘레인지 익스텐더로 주행거리 대폭 연장’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0 15:06 수정 2016-03-10 15:07
사진=i5 예상도
BMW의 순수 전기차 i시리즈의 3번째 모델, 가칭 ‘BMW i5’가 오는 2020년 양산을 앞두고 새로운 정보들이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다.
BMW i5는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경쟁 모델들을 고려해 개발 단계에 있는 모델로 디자인은 기존 i3, i8과 동일한 맥락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크기를 이 둘의 중간 형태로 가져가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앞서 BMW 판매·마케팅 수석 이안 로터트슨은 “i3의 판매는 매년 6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전기자동차이다. 최근 독일에서 차세대 i 시리즈의 신모델 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부 외신을 통해 공개된 i5의 정보를 살펴보면 대형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 ‘레인지익스텐더(Range Extender)’를 탑재한다. 이로 인해 신모델은 기존 전기차 보다 1회 충전에 최소 200마일(320km) 이상 주행거리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도 i5의 예상도를 보면 차체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디자인을 띄고 있다. 경량 소재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차체무게를 감소시켰다. 또한 앞서 I시리즈와 동일한 ‘FSAR’로 불리는 플랫폼에서 제작된다.
한편 BMW i5는 오는 202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단계에 있다. BMW는 이 차량의 콘셉트카를 내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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