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캐디 성추행’ 혐의 관용 호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동아경제
입력 2015-12-16 15:09 수정 2015-12-16 15:09
박희태. 사진=동아일보DB
박희태, ‘캐디 성추행’ 혐의 관용 호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의 항소심이 오늘(16일) 오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춘천지법 제1형사부(최성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의장 변호인 측은 “성범죄와 관련해 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변화의 흐름과 사회적 인식을 따라잡지 못한 채 잘못을 저지른 점을 인정 한다”며 “이미 이 사건으로 사회적 명성이 심하게 훼손됐고 법적 처벌 이상의 처벌을 받은 만큼 팔순을 앞둔 피고인에게 마지막으로 선처를 베풀어 달라”며 변론했다.
또한 박희태 전 의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부끄러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호소했다.
앞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면서 20대 여성 경기진행요원(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 차례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었다.
하지만 박희태 전 의장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