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콕핏 그리고 LED 헤드라이트’ 아우디 TT 국내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10-29 13:56 수정 2015-10-29 13:59
아우디코리아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아우디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콤팩트 스포츠카 TT의 3세대 모델 ‘더 뉴 아우디 TT’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버추얼 콕핏과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테일램프 등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한 ‘더 뉴 아우디 TT‘는 1998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역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새롭게 출시됐다.
외관은 날카로운 윤곽으로 다듬어진 싱글 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깊어진 후드 디자인으로 역동적 디자인을 완성하고 특히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과 연결된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의 적용이 가장 큰 특징이다.
쿠페와 로드스터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TTS의 3개 차종으로 선보이는 ‘더 뉴 아우디 TT‘에는 최신 4기통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얹힌다. ‘더 뉴 아우디 TT 쿠페‘와 ‘더 뉴 아우디 TT 로드스터‘는 4500~6200rpm에서 최고 출력 220마력의 힘과 1600~4400rpm에서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더 뉴 아우디 TTS‘는 5400~6200rpm에서 293마력의 최고 출력과 1900~5300rpm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신차는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 무게는 50kg 가벼워졌으며, 쿠페와 로드스터의 경우 9마력, 그리고 TTS의 경우 28마력이 높아졌다. 변속기는 아우디의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뤄 빠르고 민첩한 변속이 가능 하면서도 변속 충격이 없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아우디의 상시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돼 더 뉴 아우디 TT의 퍼포먼스는 TT 쿠페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5.6초, TT 로드스터의 경우 5.9초가 걸리며 TTS의 경우 4.9초가 걸린다.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TT’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에서 차용한 이름처럼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tachometer) 등 운행 정보를 주로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모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차의 헤드라이트의 경우는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에는 기존 제논 헤드라이트에서 LED 헤드라이트로 개선되고 TTS모델에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아우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 준다. 맞은편과 전방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하며 맞은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기존 중앙 MMI가 제거되었고 공간 활용은 물론 기존 세대들 대비 전반적으로 매우 단순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대시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흐르는 듯한 역동적인 라인들은 중앙 콘솔과 도어 트림, 항공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윗부분에 적용돼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TT의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 받았고 2세대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3세대 TT모델은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할 뿐 만 아니라 버추얼 콕핏과 매트릭스 LED 같은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며, “더 뉴 아우디 TT의 국내 출시를 통해 아우디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TT’의 가격은 쿠페 5750만 원, 로드스터 6050만 원, TTS 78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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