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국민 타자’ 이승엽도 못한 기록

동아경제

입력 2015-09-22 08:45 수정 2015-09-22 08:4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박병호. 사진=스포츠동아 DB

박병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국민 타자’ 이승엽도 못한 기록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2년 연속 50홈런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의 기록은 4회 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 직구를 잡아 당겨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장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도 달성하지 못한 국내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또 시즌 358루타를 기록하며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를 넘어선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 기록이 최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다. 팀도 이길 수 있는 홈런이라 더 기쁘다. 매년 장타자로 어떻게 하면 홈런을 더 많이 치고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돼서 만족스럽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이날 NC를 4-1로 꺾었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후 포스팅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등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이에 이미 다수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국내에 머물며 박병호의 경기를 관찰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