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아지 주인들 주먹 물고 울 영상.."산은 산이고 물은 개좋아!"
노트펫
입력 2020-01-03 19:07 수정 2020-01-03 19:07
[노트펫] 하얀 강아지 주인들이라면 그야말로 주먹을 물고 오열할 만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비숑프리제 '차모찌(이하 모찌)'의 보호자 진호 씨는 모찌를 데리고 애견카페를 찾았다.
남다른 텐션을 자랑하는 개린이 모찌는 저날도 애견카페에서 '만랩' 인싸력을 발휘했다고.
이후 넘쳐흐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월담을 감행해 바로 옆 세차장으로 향했단다. 그리고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모찌는 순식간에 세차장에 고인 흙탕물에 몸을 담가버렸는데.
평소 물트리버 못지않게 물을 좋아했다는 '물숑' 모찌.
진호 씨가 뒤늦게 이리오라고 다급하게 소리쳐보지만, 물 만난 모찌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만의 물놀이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다.
꼬리를 흔들며 몸을 움직이는 모찌의 표정이 유난히 행복해 보이는데.
진호 씨는 "모찌는 물만 보면 뛰어드는 편이다"며 "하필 저 날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저런 거라 결국 또 목욕을 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찌는 물만 보면 항상 저런다"며 "그래서 매일 더럽다"고 웃으며 다른 날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진호 씨는 모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아무 곳에서나 수영해요"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재했고, 매력 넘치는 모찌는 수많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는 웃는데 주인분은 울고 계실 듯", "배만 까매져 있을 것 같다", "아이고.. 얼마나 신났는지 웃고 있는 표정이 너무 귀엽다"라며 모찌의 매력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하얀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남 일 같지 않다며 지지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진호 씨네 집에는 수컷 반려견 세 마리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첫째는 2018년 7월에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아민이, 둘째는 2018년 10월에 태어난 비숑프리제 모찌, 막내는 작년 2월에 태어난 사모예드 아란이다.
워낙 활발한 아이들이다 보니 하루도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그런 녀석들을 지켜보는 진호 씨의 웃음 역시 끊이질 않을 것 같은데.
삼 형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제발 사고만 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웃는 진호 씨.
"앞으로 사고 좀 그만치고 제발 행복하게 웃으면서 좀 살자 제발 부탁이다 제발"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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