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속도 0.1초'..승강기에 목줄 낀 강아지 보고 온몸 던진 남성
노트펫
입력 2020-01-02 14:08 수정 2020-01-02 14:08
[노트펫] 승강기에 목줄이 껴 끌려 올라가는 강아지를 본 남성은 들고 있던 짐도 버리고 살리기 위해 애를 썼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승강기에 목줄이 낀 강아지를 보고 온몸을 던진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 지역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들어서던 모하메드 아와드(Mohammed Awad)는 한 강아지와 마주쳤다.
자신을 보고 꼬리를 흔드는 녀석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것도 잠시, 강아지는 승강기에 목줄이 끼는 바람에 순식간에 공중에 매달렸다.
주인이 강아지와 함께 내려 바로 앞에서 강아지를 살펴보는 사이 엘리베이터 안에 놓여져 있던 목줄이 엘리베이터와 함께 그대로 올라가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 모습을 본 모하메드는 들고 있던 짐을 버리고 달려들어 목줄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키가 닿지 않는 높이에 있어 목줄을 풀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강아지는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했다.
강아지가 질식사할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오로지 목줄을 푸는데 전념했다.
순간 목줄이 풀리며 강아지가 땅 위로 떨어졌다. 그 반동으로 인해 모하메드는 뒤로 넘어졌다.
모하메드는 "손이 닿지 않아 목줄을 푸는데 너무 어려웠다"며 "그렇다고 포기를 할 순 없었기에 끝까지 시도했고 겨우 강아지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줄이 풀리고 강아지가 잘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며 "사건 이후에 보호자는 따로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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