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요다' 닮은 외모로 관심 집중된 고양이..'묘생역전' 꿈꿔
노트펫
입력 2019-12-30 14:07 수정 2019-12-30 14:08
[노트펫] '아기 요다'를 닮은 외모 덕분에 유명세를 얻으며 묘생역전을 꿈꾸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은 구조된 고양이가 스타워즈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아기 요다를 닮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귀, 크고 동그란 눈, 그리고 작은 단추 코까지 아기 요다를 닮은 '조이(Joy)'는 누구나 매일 밤 껴안고 싶은 귀여운 고양이다.
조이는 지난 15일 한 동물보호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봉사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조이의 목에는 큰 상처가 있었는데, 수의사들은 이 상처가 동물들의 공격이나 주인에 의한 학대, 또는 사고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이는 한두 살 정도로 추정되며, 호흡기 감염과 장내 기생충 등 많은 질병을 앓고 있었다.
즉시 치료를 시작한 덕분에 현재 조이는 많이 호전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휴먼 소사이어티 이사장 낸시 로밍거(Nancy Rominger)는 "조이는 잘 지내고 있고, 아직 몇 가지 증상이 있지만, 수의사들이 잘 치료해주고 있다"며 "완전히 치유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매우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이라며 "조이가 겪은 시련이 녀석을 공격적인 고양이가 되게 하진 못했으며, 사람을 좋아하므로 좋은 반려동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휴먼 소사이어티측은 조이와 평생 함께할 새로운 가족을 찾는 중이며, 조이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는 대로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
조이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유명세가 좋은 가족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기 요다가 어서 행복해지길", "가장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가족을 만나 가장 사랑받는 고양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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