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강아지, 3200km 떨어진 곳에서 기적적으로 돌아오다
노트펫
입력 2019-12-27 15:08 수정 2019-12-27 15:08
[노트펫] 도둑맞은 강아지가 집에서 3,200km나 떨어진 곳에서 가족들의 품으로 기적적으로 다시 돌아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도둑맞은 강아지가 두 달 만에 자원봉사자 15명의 도움으로 마침내 집에 돌아온 사연을 보도했다.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들을 되찾기 위해 포스터를 붙이는 것부터 SNS에 도움을 청하는 것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거의 국토의 절반을 가로질러야 하는 장소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우스(Zeus)'라는 이름의 핏불 믹스견은 미국 몬타나주의 도시 뷰트(Butte)에 사는 카산드라(Cassandra)의 반려견이다.
지난 10월, 누군가 카산드라의 물건들을 훔쳐 가면서 제우스를 함께 데려갔다.
그리고 약 일주일 전, 제우스를 훔쳐 간 남성이 카산드라의 집에서 2천 마일(약 3,218k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확인 결과 제우스는 다행히도 살아있었고, 여전히 그와 함께 있는 상태였다.
카산드라는 영상통화를 통해 3,200km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강아지가 그녀의 반려견 제우스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제우스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여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거리가 먼데다 제우스의 몸무게가 73파운드(약 33kg)나 나갔기 때문이다.
그때 두 개의 동물단체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선뜻 나섰다. 그들은 제우스를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데려다주기 위해 애썼다.
자원봉사자들은 9개 주를 나흘 동안 가로지르며 릴레이 운전을 했다.
10월 말에 집을 떠난 제우스는 15명의 마음씨 좋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약 두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우스는 가족들과 재회하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했다.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젠 로블스(Jen Robles)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일이다. 이것은 이 개를 가족과 재결합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과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제공한 좋은 기회이자 훌륭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