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는 다 내 껀데'..사람에게 상자 뺏기자 충격받은 고양이의 표정
노트펫
입력 2019-12-24 15:08 수정 2019-12-24 15:10
"설마.. 설마 저 닝겐이… 앉아?…… 어떻게 감히?"
[노트펫] 상자는 다 자신의 것인 줄로만 알고 지냈던 고양이가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사연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영국에서 한 고양이가 자신이 원하던 상자를 사람이 들어가 차지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버밍엄에 사는 고양이 '클러피(Cloppy)'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상자라면 어디든 몸을 구겨 넣을 정도로 상자 사랑이 지극하다.
그런데 최근 클러피는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얼마 전 트레이시 킹(Tracy King)은 배송할 선물을 챙기기 위해 클러피가 사는 언니의 집에 들렀다.
그 선물들 중 한 상자가 특히 컸는데, 킹은 언니가 그 안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재밌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언니는 킹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고, 상자 안에 들어가 앉았다.
그리고 그때 마침 클러피가 방으로 걸어들어왔고, 그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다.
킹은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클러피가 막 방에 들어가고 있었고, 그녀의 작은 얼굴이 실망으로 가득 찼다"며 "나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거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모든 상자는 자신의 것이라고 늘 생각해왔던 클러피는, 묘생을 통틀어 처음 접하는 그 충격적인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적잖이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원했던 상자를 다른 누군가가 차지했다는 사실은 클러피에게는 끔찍함 그 자체인 것 같았다.
다행히도 클러피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고 회복됐다.
킹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며 "언니가 클러피를 안아 상자 안으로 넣어줬더니 이제 녀석은 그것을 마음껏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러피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자가 고양이들의 것이란 건 누구나 아는 일", "충격받은 모습도 사랑스럽다",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이다", "고양이에게 상자만큼은 보장해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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