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농장서 겁에 질린 채 갇혀있던 북극여우가 구조된 뒤 지은 미소
노트펫
입력 2019-12-24 12:08 수정 2019-12-24 12:09
[노트펫]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작은 철창 안에 갇혀 있던 북극여우는 구조된 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폴란드 농장동물보호단체 오픈케이지에 올라온 북극여우의 사연을 전했다.
폴란드에 위치한 한 모피 농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더럽고 녹슨 철창 안에는 아기 북극여우가 있었다.
겁에 질린 눈으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녀석은 제대로 먹지 못해 삐쩍 말라 있었으며 철창에 다리를 다쳤는지 몹시 불편해보였다.
구조대는 녀석을 그대로 둘 수 없었고 곧바로 구조하여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아기 북극여우의 건강 상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았다. 이에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북극여우는 수술을 잘 견뎌냈고 구조대는 그런 녀석에게 메이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메이키는 한 구조대원과 함께 지내게 됐다. 낯선 환경임에도 금방 적응했고 좋아하는 장난감도 생겼다.
또한 함께 생활하게 된 강아지에게서 친구 사귀는 법과 노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은 "그렇게 메이키는 철창 밖에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녀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메이키 같은 아이들이 끔찍한 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