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연기 마신 고양이 가족 살린 산소마스크
노트펫
입력 2019-12-23 17:07 수정 2019-12-23 17:08
[노트펫]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고양이 가족을 구조한 뒤 고양이용 산소마스크로 살려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스트 미들랜즈 소방서가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경 신고를 받고 영국 잉글랜드 버밍엄 시(市)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소방관 3명이 화재 주택 주방에서 7살 어미고양이 ‘그레이시’와 생후 3~7개월 된 새끼고양이 ‘타이거’, ‘스카이라이트’, ‘옵티미스틱’ 4마리를 구조했다.
고양이 가족이 화재 연기를 들이마신 탓에 위태로운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고양이 가족에게 고양이 크기로 제작한 산소마스크를 씌워주고, 버밍엄 동물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했다.
단층집 화재로 주방이 절반 이상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재 원인은 집 주인이 켜놓고 나간 향로였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동물들은 연기로 빠르게 질식할 수 있는데, 고양이들이 정말, 정말 운이 좋아서 빠르게 구조됐고 산소를 주입했다”며 “고양이들이 잘 회복하고 있어서, 바라건대 크리스마스에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미들랜즈 지역 소방서들은 반려동물들을 위해서 산소마스트 4종을 특수 제작했다. 아주 작은 동물부터 대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Well done to @HighgateFire and @Bournbrookfire who rescued these 4 little darlings from a kitchen fire last night. They treated them with @helpsmokeypaws masks and put them in care of @RSPCA_official. Cause was an unattended incense burner. NEVER leave burning items unattended. pic.twitter.com/ydk7zzZWTx
— West Midlands Fire Service (@WestMidsFire) December 20, 2019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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