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아들 숙제 감독한 고양이..`엄마보다 엄해옹`
노트펫
입력 2019-12-23 15:08 수정 2019-12-23 15:08
[노트펫] 회색 고양이가 집사 아들의 숙제를 엄하게 감독하는 동영상이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전했다.
23초짜리 동영상은 지난 16일 중국 짧은 동영상 앱 틱톡(도우인·?音)에 올라와서, 지난 20일 기준 160만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에서 어린 소년이 숙제를 하면서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의 눈치를 본다. 고양이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소년이 숙제를 마칠 때까지 지켜본다. 소년은 지루한지 슬쩍 고양이의 눈치를 살피지만, 고양이는 앞발로 책을 가리키기도 하고, 다가앉기도 하면서 소년의 곁을 지킨다.
고양이가 쏘아보자, 소년은 시선을 돌려 다시 숙제를 한다. 지그시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이 엄마 못지않다. 고양이의 감독 덕분에 소년은 집중해서 숙제를 끝낼 수밖에 없다.
소년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아이디 ‘Lemon’이 올린 동영상은 도우인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사는 그녀는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숙제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귀여운 감독관이라며, 아이 입장에서도 학습의욕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칭찬했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貴州省)에서 한 아버지가 딸의 숙제를 감독하도록 반려견을 훈련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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