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걸레 괴물' 발견한 패기 넘치는 강아지.."난 날쌔고 용감해!"
노트펫
입력 2019-12-19 18:08 수정 2019-12-19 18:09
[노트펫] '대걸레 괴물'을 발견한 강아지가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요크셔테리어 '구름이'의 보호자 다현 씨는 최근 SNS에 "검정 밀대"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견생 처음으로 대걸레를 본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기다랗고 커다란 '대걸레 괴물'과 마주한 견생 3개월 차 구름이.
엄청난 체급 차이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몸을 던져 패기 넘치게 공격을 시도한다.
짧은 다리를 아등바등 움직이며 구름이는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다해 사투를 벌이는데.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듯 입에 문 괴물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도통 눈을 뗄 수 없는 앙증맞은 뒤태가 특히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날아다니는 거 맞나요, 지금 저 강아지?", "요크셔가 이렇게 맹수였다니", "청소는 포기하셔야 할 듯", "우리 강아지만 저러는 게 아니었군요", "심장에 무리 오는 귀여움"이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다현 씨는 "아버지가 구름이를 많이 예뻐하셔서 출근할 때 항상 데리고 출근을 하신다"며 "저 날도 구름이를 데리고 함께 출근하셨다가, 실수로 커피를 흘려 닦으려고 실내용 대걸레를 가지고 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구름이가 원래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대걸레를 보자마자 물고 놔주질 않길래 그 모습이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며 "평소에도 양말 같은 것을 한번 물면 잘 놓지 않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찍을 당시 3개월이었던 구름이는 이제 생후 5개월 된 개린이 공주님으로, 여전히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활발한 성격 탓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일으켜 가족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웃음꽃을 선사해 주고 있다는데.
"구름이가 아빠랑 잘 놀아줘서 고맙다"며 웃는 다현 씨.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구름아, 사고 좀 그만 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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