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돌아와요"..입원한 주인 보고 싶어 남겨둔 옷 옆서 자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2-18 16:08 수정 2019-12-18 16:10
[노트펫] 주인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아지는 남겨둔 옷 옆에 누워 하염없이 기다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입원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 라떼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오위안 시에서 살고 있는 사 중사는 지난 9월 부대 창고 안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신체의 97%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치료 기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사 중사의 여자친구 뮤뮤는 그의 반려견 라떼를 대신 돌보기로 했다.
자신의 보호자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리 없는 라떼는 매일 그가 오길 기다렸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뮤뮤는 라떼를 위해주인이 늘 입고 다니던 군복을 건네줬다.
그러자 라떼는 그 옆에 자리를 잡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녀석은 잠을 잘 때도 항상 군복 옆에서 자려고 했다.
뮤뮤는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라떼는 그의 군복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래서 차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빨리 돌아오길 라떼도 바라고 있는 듯 하다"며 "이런 모습을 보니 무척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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