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찍고 바로 집안으로 후다닥..`겨울산책 위험하개`
노트펫
입력 2019-12-11 15:07 수정 2019-12-11 15:09
[노트펫] 개들이 다 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반려견이 대문 밖 눈밭에 한 발짝 내딛고는 바로 집에 들어가, 견주가 눈을 치울 때까지 산책을 거부했다고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말썽꾸러기 반려견 ‘노먼’은 농땡이 부리길 좋아하는 게으름뱅이다. 보호자 데니스 화이트는 “노먼은 아주 철없고, 개구쟁이”라며 “쉬지 않고 숨바꼭질을 하고, 종이로 된 것들을 먹으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노먼은 평소에 담요 아래에 숨어있길 좋아했지만, 겨울이 되자 노먼은 담요와 한 몸이 됐다. 엄마는 노먼이 집에만 있는 것이 걱정돼서 운동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눈보라가 친 후 집 주변이 온통 눈 세상이 되자, 엄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화이트는 노먼에게 눈 구경도 시켜주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게 할 겸 노먼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노먼의 생각은 달랐다. 노먼은 대문 밖을 한 번 훑어본 후, 한 발짝을 내딛고는 바로 후퇴해버렸다. 화이트는 “노먼이 한 발짝을 내딛고는, 나를 보더니 다시 집으로 들어가 소파로 직행해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노먼을 산책시키려고 어르고 달래봤지만, 노먼의 뜻은 확고했다. 소파에 딱 달라붙어서 겨울 산책을 거부했다.
결국 아빠가 나섰다. 화이트는 3시간가량 “남편이 제설제로 집 앞에 통로를 만들어서, 통통한 발에 닿는 눈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노먼이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흉봤다. 그제야 노먼은 마지못해 소파에서 일어나서 집 앞을 산책했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