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동물복지대상 대상에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노트펫
입력 2019-12-10 16:08 수정 2019-12-10 16:10
[노트펫]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수의봉사활동을 펼쳐온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이하 버동수)'가 올해 처음 제정된 2019 동물복지대상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은 10일 국회에서 2019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동물복지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했다.
버동수는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출범한 수의계 대표 봉사모임으로 매해 10회 이상 전국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순회하며 중성화수술, 백신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동물보호소가 정해지면 전국에서 30명 넘는 수의진들이 생업인 진료를 마치고 밤새 달려와 다음날 수십 마리의 보호동물들을 중성화하고, 돌보고 아무런 일 없던 듯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상에 이어 공공·지자체, 기업, 단체·개인 부문에 걸쳐 장관상인 우수상이 시상됐다.
경기도와 서울 강동구, 부산 북구, 해양환경공단, 국립생태원이 공공·지자체 부문에서 수상했고, 풀무원식품과 러쉬코리아는 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는 채식운동가 이혜수 씨, 유현숙 참사랑농장 대표, 권유림 변호사가 수상했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앞선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 강동구는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리본센터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 북구는 올해 구포 개시장을 성공적으로 폐쇄하면서 주목받는 지자체가 됐다.
개인 수상자 가운데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은 권유림 변호사는 비글구조전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함께 사설보호소의 오점으로 남아있던 애린원 철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언론·출판분야에 수여하는 특별상은 한겨레신문사의 애니멀피플팀과 동물전문출판사 책공장더불어(대표 김보경)가 받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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