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강도 든 줄`..주방 폭격한 말썽꾸러기 개
노트펫
입력 2019-12-09 16:08 수정 2019-12-09 16:09
[노트펫] 가족이 난장판이 된 주방을 보고 도둑이 든 줄 알았지만, 반려견 한 마리가 저지른 짓이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6일(현지시간) 케이터스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딜런 레이노(21세) 가족은 거의 2시간 가까이 쇼핑을 하고, 영국 잉글랜드 워링턴에 있는 집에 돌아왔다.
가족이 대문을 열 동안, 어머니 셰런 레이노가 창문으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주방이 난장판이 됐기 때문이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찬장과 선반에 있던 물건들이 모조리 주방 바닥에 쏟아져 굴러다니고 있었다.
가족은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난장판을 살펴보다가 범인은 사람이 아니라 곧 1살이 되는 코커스패니얼 반려견 ‘도리’란 사실을 깨달았다. 음식에 난 이빨 자국에 도리의 범행(?)은 덜미를 잡혔다. 진상을 파악한 가족은 폭소를 터트렸다.
가족은 도리가 이상한 것을 삼켜서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24시간 지켜봤다. 다행히 도리는 아무 이상 없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도리는 배운 반려견이라고 한다. 딜런은 “도리는 반려견 학교에 다니고 있고, 강아지 훈련수업도 들었다”며 “그러나 이 모든 학위가 도리의 말썽꾸러기 짓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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