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지키기 위해 문 앞서 보초 서는 강아지.."나 안 잤다!"
노트펫
입력 2019-12-06 18:10 수정 2019-12-06 18:10
[노트펫]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 앞에서 보초를 서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보호자를 지켜야 한다는 따뜻한 마음이 가장 클 텐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졸리면서 제 화장실 따라와서 기다려주는 게 넘 귀여워서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화장실 문 앞에서 늠름하게 보초를 서고 있다.
보호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보초를 서는 중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강아지는 졸음을 떨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수면요정은 강아지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꾸벅꾸벅 조는 와중에도 기어코 보호자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준 멍멍이.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 "우리 멍멍이도 맨날 나 기다려 준다", "졸려도 지켜주겠다는 마음 진짜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피곤해도 보초 서는 것을 빼먹지 않는다는 '감자'의 보호자 귀란 씨는 "늘 저래요"라며 입을 열었다.
평소에도 귀란 씨를 지켜주기 위해 늘 보초를 섰다는 감자.
최근 들어 부쩍 잠이 늘어 틈만 나면 존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을 갈 때면 항상 문 앞에서 기다려 준단다.
"잠이 오면 그냥 자면 될 텐데 왜 따라와서 졸고 있는 건지.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라고 귀란 씨는 설명했다.
원래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었다는 귀란 씨는 우연한 기회로 감자와 마주치게 됐단다.
이전까지만 해도 강아지와의 동거는 생각도 못해봤다는데.
첫 눈에 감자에게 반한 귀란 씨는 그렇게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단다.
올해로 3년 차라는 감자는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순한 아이란다.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나 좀 쓰다듬어 주세요"하며 낑낑거린다고.
다른 분들이 놀랄까봐 조심하고 있지만 그런 귀란 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감자는 마냥 좋아라 한단다.
귀란 씨는 "사람은 이렇게 좋아하면서 소형견들에게는 관심이 없어요"라며 "옆에서 엄청 짖고 깔짝대도 눈길 한 번 안 주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귀란 씨는 "제 목숨 반만 나눠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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