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표류하다 구조된 강아지, 구조대원에게 '뽀뽀'로 감사 인사
노트펫
입력 2019-12-06 15:08 수정 2019-12-06 15:09
[노트펫]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던 강아지가 해안 경비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직후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대원에게 뽀뽀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주 인근 바다에 빠진 강아지가 우연히 근처에 있던 해안경비대의 도움으로 주인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4일 밤, 플로리다주 카운티에 있는 보우디치 포인트(Bowditch Point) 인근 포트 마이어스 비치(Fort Myers Beach)에서 야간 순찰 중이던 해안 경비대원들은 근처에 있는 강아지가 바다에 빠져 곤경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갈색 강아지 한 마리가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었다.
대원들은 강아지가 더 지치기 전에 구조 작전을 시작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5일 트위터에 보우디치 포인트 인근 해상에서 대원들이 강아지를 구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선박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바다에 떠 있는 갈색 강아지에게 배를 타고 다가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대원이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휘파람을 불며 불러보지만, 강아지는 겁먹었는지 헤엄쳐 달아나려 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이미 기운이 빠져버린 상태였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대원들은 강아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후 축 처진 강아지를 물속에서 끌어 올리면서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됐다.
강아지는 구조되자마자 대원 중 한 사람에게 뽀뽀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영웅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강아지도 고마운지 인사를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원들은 구조한 강아지를 무사히 주인에게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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