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으로 새끼 21마리 낳은 어미개..세계 신기록 바뀌나
노트펫
입력 2019-12-05 17:07 수정 2019-12-05 17:08
[노트펫]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새끼 21마리를 낳은 어미 개의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연 분만으로 강아지 21마리를 낳아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웠을 것이라고 알려진 어미 개에 대해 보도했다.
아일랜드 해에 있는 맨섬에 살고 있는 조앤 하인(Joanne Hine)의 반려견 메리 제인(Mary Jane)은 최근 출산을 했다.
조앤은 메리 제인이 6~8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수의사로부터 뱃속에 그보다 많은 강아지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조앤은 메리 제인의 출산이 끝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메리 제인이 자연분만으로 총 21마리의 강아지를 낳은 것이다.
현재 새끼를 가장 많이 낳은 것으로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어미 개는 24마리를 낳은 티아(Tia)다.
하지만 티아는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했기에 자연분만을 한 메리 제인이 사실상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신기록에 대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메리 제인의 새끼들 중 6마리는 사산됐으며 1마리는 태어난 직후 무지개다리를 건너 총 14마리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앤은 "먼저 떠난 아이들을 생각하면 속상하지만 수의사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산을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해낸 메리 제인은 정말 자랑스럽다"며 "그런 녀석의 가족을 위해 우리는 큰 침대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 제인이 힘들지 않도록 새끼들이 골고루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2시간에 한 번씩 교대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돌아가며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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