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데려다주는' 황새, 2021년부터 전국에서 볼 수 있어요
노트펫
입력 2019-11-29 16:07 수정 2019-11-29 16:08
문화재청, 김해·청주·고창·해남·서산 등 황새 방사 지자체 5곳 최종 선정
충남 예산 방사 사업 성공적 판단 따라 전국 확대
[노트펫] 2012년부터는 황새를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내년부터 진행하는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복원종의 전국 방사와 관련, 김해시와 청주시, 고창군, 해남군, 서산시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새는 중국 동북쪽과 우리나라 등 일부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분포하는 희귀종으로 수많은 설화와 전설 등에 등장하는 등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1971년 밀렵 등으로 인해 멸절된 상태다.
문화재청은 지난 1996년부터 텃새 개체군 복원을 위해 증식·복원사업을 시작, 2015년 8마리의 황새를 최초로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야생 방사한 이래 현재까지 총 60여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올해 7월에는 야생에서 3세대까지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김해시 등 5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2020년부터 방사장 설치, 먹이 구매, 관리 전문인력 육성 지원 등 황새 방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지자체 합동으로 황새 방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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