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주무시면 안 됩니다"..떡실신한 동생 발견한 댕댕이의 반응

노트펫

입력 2019-11-26 18:09 수정 2019-1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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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떡실신한 동생을 발견한 댕댕이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손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꿀잠에 빠진 동생을 발견한 댕댕이의 모습이 담겼다.


방바닥에 대자로 뻗은 동생 강아지. 빵빵한 배를 뽐내며 기절한 듯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발견한 댕댕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자고 있는 동생을 깨우기 시작한다.

뽈록 나온 동생의 배를 앞발을 사용하여 다소 과감하게 터치해보지만, 동생은 꿈쩍도 하지 않고.

가까스로 눈을 뜨긴 하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다시 꿈나라에 빠져들고 마는데.

동생 깨우는 댕댕이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 핑크핑크한 배가 시선 강탈", "방에 가서 들어가라고 깨워주는 거 아닐까요?", "불금 보낸 나와 그런 나를 깨우는 엄마의 모습", "둘 다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꿀잠 자는 강아지 '케냐'의 보호자 정현 씨는 "케냐는 저희 집 프렌치불독 자매 중 둘째"라며 "케냐를 깨우는 강아지 '카스'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후배의 반려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집 리카, 케냐 자매와 카스는 산책도 같이하고 서로의 집에도 자주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며 "특히 카스는 케냐가 좋아하는 '동네 오빠'"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정현 씨에 따르면 최근 카스의 보호자가 정현 씨와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됐다고.

해당 영상은 카스네 집에서 집들이가 열리던 날 촬영하게 됐단다.

평소 친한 오빠동생 사이였던 카스와 케냐.

이웃사촌이 된 기념으로 새로운 집에서 2시간 동안이나 같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데.

그러나 아직 어린 새 나라의 개린이 케냐는 지쳤는지 놀다가 금세 잠이 들고 말았다고.

더 놀고 싶은 동네 오빠 카스는 잠든 케냐를 깨우다 실패하고 아쉬운 발걸음 돌려야했단다.

정현 씨네는 프렌치불독 리카, 케냐 자매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언니인 첫째 리카(2살)는 어렸을 때부터 얌전하고 사고 한 번 치지 않는 성격이라 '예쁜이'라고 부른다고.

사실 카스의 보호자는 리카의 모습을 보고 프렌치불독의 매력에 반하여 카스를 입양하게 됐단다.

둘째 케냐는 생후 6개월 된 개린이로, 리카와는 정반대로 사고뭉치에 말괄량이라 '겸둥이'라고 부른다고.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리카, 케냐 자매는 친자매 못지않은 케미를 자랑한단다.

'동네 오빠' 카스(2살)는 애교가 유난히 많은 성격으로, 노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그중 카스는 케냐와 함께하는 산책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래서 산책을 할 때면 케냐를 그렇게 따라다닌다는데.

"리카와 케냐가 앞으로 아프지 말고 제발 건강하게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표현한 정현 씨.

"물론 카스도 아프지말고, 우리 리카랑 케냐랑 오래오래 뛰어노는 동네 친구가 돼줬음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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