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헤어볼의 원인과 예방법 같이 살펴봐요!

노트펫

입력 2019-11-24 10:07 수정 2019-11-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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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페피테일입니다. 반갑습니다.

가끔 반려묘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캑캑거리며 무언갈 뱉어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고양이 헤어볼 인데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깔끔하기 때문에 수시로 제 털을 핥으며 단장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그루밍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털을 삼키게 되는데요. 이러한 털들이 자연스럽게 장을 통하여 배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일부 소화기관에서 공처럼 둥글게 뭉쳐집니다. 그런 것들이 축적되다 보면 헤어볼을 토하게 되는 것이죠.

고양이의 종이나 단모, 장모등의 털 길이, 건강 상황과 체질에 따라서 헤어볼의 배출 기간은 조금씩 다릅니다.

헤어볼을 토하는 것은 고양이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안에서 크기가 커지게 되면 내장기관에 걸리게 되어 가볍게는 변비나 식욕감소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자칫 잘못하면 고양이의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는 질병을 불러옵니다.

고양이에 따라 배출 기간이 다른데요.

보통 3-4주에 걸쳐 1회 또는 일주일에 1회씩 토하는 건강한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대 일주일에 2회에서 3회 이상의 구토를 함에도 배출이 없다면 만성 구토를 의심하고 그에 대한 원인 확인을 위해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는 환절기 때 털이 많이 빠지는데 그럴수록 뱉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주고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 헤어볼을 토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아파 보이는데요.

그래서 집사에도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자주 토하는 것도 문제지만 헤어볼을 토하지 못한다면 외려 2차적으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배출되지 않은 헤어볼은 반려묘의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장질환을 일으키거나 장의 입구를 막아 장폐색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췌장염, 복막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러나 이런 헤어볼로 인한 문제 또 2차적 합병증은 발생 확률이 있다 뿐이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평소와 다른 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잘 확인해주시고 살펴주시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만 판단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러한 헤어볼 예방법이 있을까요?


헤어볼은 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덜 생기는 것도 이러한 현상의 일종일 겁니다.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러한 빗질을 통하여 반려묘와 유대감도 형성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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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을 하실때 반려묘가 스스로 그루밍을 할 수 없는 턱 밑이나 이마 등 혀가 안 닿는 곳까지 꼼꼼하게 빗질 해주어 건강과 위생을 챙겨주시면 됩니다. 빗질을 좋아하지 않거나 빗만 들면 피하는 반려묘의 경우 어릴 적부터 낯설어하지 않도록 빗질 습관을 잘 들여주면 좋습니다.

반려묘가 먹을 수 있는 귀리나 보리 같은 식물을 섭취하게 하여 소화가 안된 헤어볼을 같이 구토하게 할 수 있습니다. 캣그라스의 경우 식이섬유 보충에도 도움이 되고 헤어볼이 반려묘의 몸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반려묘의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효과를 통하여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료를 먹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치아씨드 같은 식이섬유와 오메가3가 함유된 사료의 경우, 헤어볼 배출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헤어볼에 도움이 되는 사료들의 경우 장 건강 기능 보호와 유지에 도움을 주며 반려묘의 피부 건강 및 모질의 윤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급여량과 기간은 적절하게 조정해주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미용을 통하여 털을 관리해주거나 목욕을 시켜주는 것 또한 털의 양을 줄여 헤어볼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성향에 맞춰 잘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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