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 경찰견 캡슐내시경 무료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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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8 11:07:14 수정 2019-11-18 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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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동물의료원 정동인 교수팀은 지난 15일 경남경찰특공대 경찰견에게 캡슐내시경 무료검진을 처음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과 경남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간에 경찰견 진료 및 검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따라 무료 캡슐내시경 검진이 이뤄졌다.


사람들은 구토ㆍ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없더라도 질병의 조기진단과 검진 목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만 40세가 되면 생애전환기 검사 항목으로 국가에서 내시경 검사비를 지원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경찰견이나 마약탐지견과 같은 특수목적견들은 은퇴할 때까지 인간을 위해 훈련을 받고 힘들게 일만 하는데 정작 필요한 검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구토ㆍ설사 증상이 있어야 동물병원을 찾게 되지만 그런 경우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또한 내시경 등과 같은 검사는 예산부족으로 순수한 검진 목적으로는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동인 교수는 "이번 경찰견 캡슐내시경 무상검진은 경찰견들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음으로써 증상이 생기거나 질병이 심각해지기 이전에 조기 발견해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검진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며 "경찰견ㆍ군견ㆍ마약탐지견과 같은 특수목적견들에게 순수한 검진 목적의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의 경우 마취가 가장 큰 부담이지만 캡슐내시경은 마취가 전혀 필요 없으며 복부에 전극을 부착하는 밴드만 감고 알약 형태의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된다. 식도ㆍ위ㆍ소장 등 소화기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리닝 검진법이라 경찰견들에게도 부담이 가지 않는다.

정 교수는 "이번 검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경찰견들에게 무상 내시경 검진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경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 경찰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인 교수는 지난해 국내 생산된 동물용 캡슐내시경을 반려동물에 처음으로 적용하여 실제 여러 반려동물 환자들의 검진 목적으로 계속 적용해 왔다. 국내회사인 인트로메딕으로부터 제품을 지원을 받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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