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좋아하는 집고양이 위해 집에 눈 퍼다준 집사
노트펫
입력 2019-11-15 17:10 수정 2019-11-15 17:11
[노트펫] 집안에서만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 부부가 눈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서 집안에 눈을 한 삽씩 퍼다 줬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거리를 떠돌던 생후 6개월 새끼고양이 ‘딥스’는 한 주차장에서 네이트 트로이를 만나 집사로 삼았다. 딥스가 트로이의 차에 뛰어오르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트로이는 고양이의 결정을 거부하지 못하고 받아들였다.
아내 새라 스트롬세스-트로이는 “네이트가 심각한 털 비듬 알레르기가 있지만, 딥스가 네이트를 자신의 집사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귀띔했다.
부부는 딥스를 돌보면서, 딥스가 눈을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라는 “그해 첫 겨울에 딥스는 몇 시간이고 밖에서 눈을 가지고 놀았다”며 “장난 치고 뛰어오르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나는 결코 그런 것을 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딥스와 함께 살면서, 부부는 딥스가 집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허락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딥스의 안전을 위해서 딥스를 집안에서만 기르기로 결정했다. 딥스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어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다만 눈이 문제였다. 딥스가 좋아하는 눈을 즐길 수 있길 바란 집사 부부는 궁리 끝에 묘안을 찾아냈다. 바로 삽으로 눈을 퍼서, 현과 베란다에 가져다주는 방법이었다. 딥스는 좋아했고, 눈 위를 구르면서 장난을 쳤다.
그때부터 부부는 눈이 올 때마다 딥스에게 눈을 한 삽씩 퍼다 줬다. 새라는 “딥스는 한 삽 가득 쌓인 눈을 볼 때마다 항상 흥분했고, 현관 베란다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부부는 딥스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눈을 즐기는 딥스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Dibs the #SnowKitty LOVES the snow! We found him as a stray 3 years ago. Now he is indoor-only, so we bring the snow to him! (Turn the volume up to hear his excited meows when he sees SNOW)! from r/Zoomies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