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 확립..경기도가 제일 적극적이다

노트펫

입력 2019-11-12 16:07 수정 2019-1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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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미등록 집중 단속 결과..경기도 지도단속 횟수·건수 압도적

유기동물 임보자 지원 등 동물보호시책과 균형 평가

[노트펫]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경기도가 제일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지난 9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진행한 동물등록 민관 합동 지도단속 추진실적을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778회 지도단속에 207개의 지도단속반이 가동됐고, 1787명이 투입됐다. 그 결과 지도단속건수 482건에 미등록 150건, 인식표 미착용 240건, 목줄 미착용 73건의 실적을 거뒀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의 지도단속건수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가장 많은 235회의 지도단속에 277명을 투입해 365건의 지도단속 실적을 올렸다. 미등록 99건, 인식표 미착용 206건. 목줄 미착용 50건이었다.

그 다음으로 서울시가 98회 지도단속에 277명을 투입, 50건의 실적을 냈다. 미등록 30건, 인식표 미착용 11건, 목줄 미착용 5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광역시와 전라북도가 각각 19건과 13건의 지도단속건수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지자체들은 10건을 넘는 곳이 없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계획대로 지도단속을 하지 못한 인천을 제외한 대구와 광주, 대전, 울산,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은 5건 미만으로 저조했다.

경상남도와 광주광역시는 20회 지도단속을 벌였지만 실적은 없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도 제일 많고 반려동물 역시 가장 많은 지자체다. 동물등록된 반려견 숫자가 전국의 30%에 달하고 유실유기동물 처리실적도 전국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적 역시 전국 대비 35%에 달한다.

반려동물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타 지자체와는 비교가 안되는 지도단속건수를 기록했다.

각 지자체의 반려동물가족들의 반려동물 문화 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인 가운데 경기도의 지도단속 실적은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간 갈등을 인식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당개 중성화, 임시보호자 지원, 가정폭력 피해여성 반려동물 돌봄...'

경기도가 내년에 추진하는 새로운 동물복지 사업들 [노트펫] 경기도가 최근 2020년도 경기도 동물복지 정책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들이 대폭 담겨 있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경기도가 마련한 '2020 경기도 동물복지 정책추진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도는 "동물은 사람과 함께하는 고귀한 생명으로 동물에 대한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최고의 복지정책 중 하나"라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에 맞춰 각종 동물보호복지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동물복지분야에서 32개 사업에 걸쳐 총 4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당개 중성화사업, 유기동물 임시보호자 지원,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제공, 공유지를 활용한 반려동물행복특구사업 등 타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보호복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반려동물 소유자들 역시 기본 펫티켓을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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